국민연금, 10년 만에 '마이너스' 수익률…국내주식 '-16.77%'
조형근 기자
국민연금이 기금운용 부문에서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손실을 냈습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지난해 잠정 수익률이 -0.92%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투자자산 별로는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에서 각각 -16.77%, -6.19%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부동산·인프라 등 대체투자는 11.8%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고, 기금 전체 자산의 절반이 넘는 국내외 채권에서도 4%대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국내채권 4.85%, 해외채권 4.21%)
국민연금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약세가 기금 수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장기 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해 해외 및 대체투자 확대 등 투자다변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형근 기자 (root04@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