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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상㈜ 이천중앙연구소, 마곡산업단지로 이전한다

1996년 이천에 설립된 지 20여년 만에 서울 시대 개막
유지승 기자

대상㈜ 이천중앙연구소 사진

식품기업 대상㈜의 핵심 기지인 이천중앙연구소가 서울 마곡산업단지로 이전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상은 중앙연구소 이전을 위해 지난해 마곡산업단지에 부지를 매입했다.

대상 관계자는 "착공에 돌입하진 않았지만 부지를 매입한 것은 맞다"며 "내부적으로 연구소 이전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아직 세부 계획이 잡히지 않았지만, 통상 공장 설립이 1~2년 가량의 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르면 내년쯤 이전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회사 측은 △우수한 연구 인력 확보 △산업단지와의 시너지 △ 서울 본사와의 유기적인 협조 △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 등의 효과로 기업 경쟁력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연구개발(R&D) 메카에 연구소를 이전함으로써 그간 지방에 위치해 있는 탓에 끌어오지 못했던 우수한 인력들을 더 확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새 부지가 연구개발 산업단지 내 위치해 있고 서울 본사와 가깝게 돼 기업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기존에 서울에서 이천으로 장거리 출퇴근하는 직원들의 업무 및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는 만큼, 회사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상중앙연구소는 1980년 식품기술연구소로 출범한 후, 1989년 대상중앙연구소로 정식 설립됐다.

4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이 연구소는 1980년 서울 도봉구 방학동에 처음 뿌리를 냈고, 이후 1996년 3월 이천으로 자리를 옮겼다.

당시 이천 연구소에는 240억원이 투입됐으며, 연면적 약 2만여 제곱미터 규모로 설립됐다. 이번 이전 결정으로 대상중앙연구소는 24여년 만에 서울에 다시 둥지를 틀게 됐다.

대상 중앙연구소에서는 장류와 건강즙, 커피, 김치, 냉동밥, 두부 등 식품 전반의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한편, 서울 강서구의 위치한 마곡산업단지는 첨단 연구·개발(R&D) 중심의 산업·업무 거점으로 계획됐다.

2009년 첫 삽을 떴고, 현재 기반 시설 공사가 거의 구축된 상태다. LG·롯데·코오롱 등 주요 대기업의 연구소가 마곡단지에 잇따라 입주하며 메카로 자리잡았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지승 기자 (raintr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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