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신임 통상교섭본부장, 첫 일정은 'RCEP 참석'
박미라 기자
유명희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취임 첫 일정으로 아·태지역 '메가 자유무역협정(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알셉) 장관회의에 참석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일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RCEP 제7차 장관 회의에 유 본부장이 한국 정부 대표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RCEP은 아세안(ASEAN)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호주·뉴질랜드·인도 등 모두 16개국이 참여하는 아·태지역 FTA다. 타결될 경우 전세계 인구의 절반,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거대 경제공동체가 탄생해 보호무역주의 확산 기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16개국 장차관과 고위관료들이 모여, RCEP 연내 타결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고 올해 협상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유 본부장은 "RCEP은 신남방정책의 핵심수단으로서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국익을 최대화하면서도 협상의 연내타결에 적극 기여하는 방향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미라 기자 (mrpark@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