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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도 비상…정부, "15조 더 풀고 특별보증 신설"

올해 무역금융 규모 235조원
염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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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경제의 젖줄과도 같은 수출 활력이 떨어지는 기세가 역력해지면서 정부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는 수출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작년보다 15조 원이나 늘린 235조 원을 무역금융에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염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전년동기 대비 3달 연속 감소하면서 비상등이 켜진 수출 경쟁력에 즉시 효과를 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핵심은 자금난이 우려되는 수출기업들의 유동성을 확대하는 겁니다.

우선 수출 기업들이 선적이나 보증금 등 수출 단계별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무역금융 규모를 대폭 늘렸습니다.

작년보다 15조 3천억 원 증가한 235조 원이 지원됩니다.

특히 친환경에너지, 이차전지, 바이오·헬스 등 신수출성장동력으로 지정된 산업 분야의 수출 촉진을 위한 특별지원책을 새로 마련했습니다.

현지에서 직접 금융을 조달하고 계약을 이행할 수 있도록 무역보험공사가 특별보증을 제공해 신성장동력의 경쟁력을 높일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중소 수출기업에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가 올 경우, 수출 계약서만으로 제작자금을 지원해주는 1천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 기반 특별보증'도 신설합니다.

수출 대금을 최대한 빨리 현금화해 자금흐름을 개선해주는 방안도 내놨습니다.

무역보험공사는 1조 원 규모의 '수출채권 조기 현금화 보증'을 신설했고, 수출입은행은 4조 9천억 원 규모의 수출채권을 직접 매입합니다.

정부는 중소기업들이 해외에 제품을 소개하고 바이어를 만나 영업을 할 수 있는 마케팅 지원금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수출 중소기업 절반 정도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수출 마케팅 비용을 작년보다 182억 원 확대 편성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수출 지원기관 등 공급자 중심의 수출 지원에서 기업의 성장단계별 수요·특성을 감안한 수출 생태계 혁신 지원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염현석 기자 (hsyeo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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