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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톡톡] “오늘 내가 먹은 육개장 나트륨은?”…삼성웰스토리, 실시간 염도계측기 개발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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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 요리 불만 절반 이상 염도 관련
삼성웰스토리, 업계 최초 실시간 염도계측

[김지형 / 일산동구 : 염도 측정기가 있어서 먹는데도 덜 부담되고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거 같아요.]

[김지원 / 서울 강남구 : 저 같은 경우 식단조절을 하거나 체중관리를 할 때 염분 양을 확인하는 게 중요한데 따로 계산할 필요 없이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자동측정 및 기준치 초과 시 알람 벨
배식시간 길어져도 처음 맛 그대로

[하해근 / 삼성웰스토리 책임 : 국 염도가 짜다는 불만이 많이 나오게 됐어요. 실시간 염도 계측기를 통해서 배식 전부터 배식 후반까지 국 염도를 관리할 수 있고 근무자들과 고객들이 확인할 수 있는 계측기를 개발하게 됐습니다.]

고객 실시간 확인 가능 먹거리 안심
염도 관련 고객 불만 최대 90% 줄어



삼성웰스토리, 실시간 염도계측기 개발…고객불만 90% 낮춰

단체급식 1위 삼성웰스토리는 국물 요리의 염도와 온도를 자동으로 측정해 고객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동 염도·온도 계측기’를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나트륨 과다 섭취가 건강에 해롭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국·탕·찌개와 같은 국물 요리의 염도 관리를 요구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삼성웰스토리 조사에 따르면 국물 요리의 불만 중 염도 관련이 59%를 넘겼다.

하지만 최소 1시간 이상의 배식 시간 동안 일정한 염도를 유지하는 것은 힘든 것이 실정이다. 처음 국물 요리를 준비할 때 정해진 염도로 맞춰도 국을 따듯하게 제공하기 위해 데우다 보면 염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부 단체급식 업체는 배식 중간마다 염도를 측정하기도 했다. 다만 정확한 염도 측정을 위해서는 국물 온도를 60℃ 이하로 낮춰야 해 배식 중 염도 측정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삼성웰스토리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물 요리의 염도와 온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자동 염도·온도 계측기’를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해당 기계는 기다란 모양의 측정 센서를 대형 국솥에 꽂아두면 현재 염도와 온도 상태를 자동으로 측정해 실시간으로 모니터에 표시한다. 국물의 온도 변화에 따른 정밀한 염도 측정 알고리즘을 개발해 기존 염도계와 같은 수준의 정밀도를 나타낸다.

특히 80℃가 넘는 뜨거운 국물에 장시간 놔둬도 환경 호르몬이 발생하지 않도록 측정 센서를 보호하는 재질로 만들었다.

국물이 기준 염도를 0.1% 이상 넘기면 알람벨이 울려 적정 염도를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지난해 말 자동 염도·온도 계측기 개발을 완료하고 400여 개 사업장에서 2달여에 걸쳐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국물 요리 염도 관련 불만이 9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자동 염도·온도 계측기의 개발로 최장 2시간에 달하는 배식 시간 동안 처음과 같은 염도와 최적 온도의 국물 요리를 모든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급식의 식사와 품질을 높이는 다양한 장비 개발을 통해 한 차원 높은 식음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동준 기자 (djp8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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