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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도 위기'…235조 풀어 수출기업 지원

유망 수출기업, 유동성 위기시 수출 계약서만으로도 '자금 지원'
염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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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3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는 수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업들에 235조 원의 무역금융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의 젖줄인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자금 운용이 어려워진 중소 수출기업의 유동성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염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수출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가격 하락 등으로 석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국제유가와 미·중 통상분쟁, 브렉시트 등 불확실성까지 더해져 경고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는 우선 기업들에 최대한 자금을 지원해 숨통을 터 줄 계획입니다.

핵심은 수출 감소로 자금난이 우려되는 수출기업들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겁니다.

[정승일 /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 무역보험공사, 수출입은행을 비롯해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6개 정책 금융 기관에서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해서 지난해보다 15조3천억 원이 늘어난 총 235조 원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특히 유망 중소 수출기업에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가 올 경우, 수출 계약서만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새로 마련했습니다.

또 무역보험공사와 수출입은행 등은 기업들이 수출 대금을 최대한 빨리 현금화할 수 있는 방안도 만들었습니다.

중소기업들의 수출 경쟁력 향상을 위한 수출 마케팅 지원 규모도 작년보다 182억 원 확대했습니다.

총 3,528억 원이 지원되는데, 이는 우리 중소 수출기업 절반 정도인 4만2천여 곳이 지원받을 수 있는 규모입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정부와 수출 지원 기관 등 공급자 중심의 수출 지원에서 나아가 기업의 성장단계별 수요와 그 특성을 감안한 수출생태계 혁신 지원에도 역점을 뒀습니다.]

정부는 이번 대책이 최대한 빨리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상반기 중 관련 예산의 60% 이상을 집행할 방침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염현석 기자 (hsyeo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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