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소비자물가 0.5% 상승…'석유·채소' 가격 하락에 30개월 만에 최저
br>염현석 기자
석유 제품 가격과 채소 가격이 동반 하락하면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 0%대를 유지했습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2월 소비자 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과 비교해 0.5% 상승했습니다.
전년동월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로는 지난 2016년 8월 이후 30개월 만에 최저치입니다.
지난달(2월) 국가 유가 하락과 정부의 유류세 인하방침에 따라 휘발유 등 석유 제품 가격은 전년동월대비 11.3% 하락했습니다.
채소류 가격도 지난해 한파 영향으로 지난해 급등했던 기조효과 탓에 1년 전보다 15.1% 떨어졌습니다.
통계청은 "지난달 석유 제품들과 채소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물가 상승률이 낮았다"며 "택시요금 인상 등이 3월분에 반영되면 물가가 전반적으로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염현석 기자 (hsyeom@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