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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대 암학회, 국내업체 '집결'…면역항암제 병용연구 '이목집중'

AACR, 미국 3대 암 학회 중 하나로 꼽혀…국내 업체 20여곳 참가
전문가들 면역항암제 개발 업체들을 향한 관심↑
박미라 기자





오는 3월 29일 미국 아틀란타서 개최되는 미국 최대 암학회 AACR2019(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에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자사의 연구개발 성과를 대거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국내 업체들의 면역항암제 관련 내용이 많아졌는데, 한미약품, 유한양행, 동아에스티, 제넥신 등도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효능 등을 알아본 연구내용 발표를 앞두고 있다.

한미약품은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5건의 연구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미국 스펙트럼과 제넨텍에 기술이전한 항암신약 포지오티닙과 또 다른 항암신약 후보물질인 급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HM43239), RAF표적항암제(HM95573), 소세포폐암치료제(HM97211), A2AR저해제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AACR에 한미약품의 신규 항암 파이프라인 HM43239의 전임상 결과가 발표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HM43239는 FLT3 돌연변이를 타겟으로 급성골수성백혈병(AML)을 치료하는 합성신약 후보물질이다. 현재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희귀질환치료제로 지정받아 지난 2월부터 미국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동물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뛰어한 항암효과가 확인돼 앞으로 나올 임상결과에 대한 기대치도 높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유한양행은 암세포 성장을 늦추는 기전을 가진 합성신약 YH25248과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투여했을 때 나타나는 효과를 확인한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한다.

동아에스티는 동물실험을 통해 폐암에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인 'MERTK 저해제'와 키트루다(면역항암제, 머크)를 병용했을 때 나타는 치료 효과 등을 공개한다.

2017년 동아에스티가 미국 애브비에 63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한 'MERTK 저해제'는 3세대 항암제다. 정상세포까지 죽이는 1세대 항암제와 특정 암세포만 공격하는 2세대 항암제 보다 부작용과 내성 확률이 적어 혁신신약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넥신은 면역관문억제제인 '하이루킨-7'에 대한 2건의 연구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하이루킨-7이 ▲암 세포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이웃세포인 '종양미세환경'에서 면역반응을 조절해 항암 활동을 발생시킨다는 것과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피하 주사 및 근육 주사에서 림프구 수를 증가시킨다는 내용이다.

이 외에도 종근당, 오스코텍, 유틸렉스, 녹십자, 큐리언트, 엔지켐생명과학, 영진약품, 삼진제약, 셀리버리 등이 시장 기대에 충족하는 연구내용 등을 발표한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미라 기자 (mrpar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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