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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강원·에어로케이·에어프레미아' LCC 합류…출혈 경쟁 불가피

신생 항공사 3사 모두 '조건부 면허'…2년 내 취항해야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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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운 저비용항공사(LCC) 사업자로 플라이강원을 비롯한 3개 업체를 선정했습니다. 신규사업자들은 앞으로 2년 내 취항을 해야만 합니다. 시장 과열을 이유로 번번이 탈락시키던 정부가 한꺼번에 3개 업체나 승인을 해주면서 출혈경쟁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조은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규 항공운송 사업자로 선정된 곳은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 등 3개 업체입니다. 플라이강원이 삼수, 에어로케이는 재수 끝에 통과했고, 에어프레미아는 단번에 면허를 따냈습니다.

플라이강원은 양양공항을 기반으로 중국, 일본, 필리핀 등 25개 노선 취항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청주공항을 기반으로 하는 에어로케이는 일본, 중국, 베트남 등 11개 노선 취항을 계획 중입니다.

에어프레미아는 인천공항을 기반으로 미국, 캐나다, 베트남 등 9개의 중장거리 노선 중심으로 특화시킨다는 구상입니다.

[진현환 /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 : 시장에서의 경쟁촉진, 소비자 편익 증진, 그리고 지방공항 활성화 등 우리 항공시장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단, 3개 신생 항공사 모두 조건부 면허입니다.

먼저 103개 분야에 대한 안전운항체계 전반에 대한 검증을 거친 후 안전면허인 운항증명 즉, AOC를 받아야 합니다.

국토부는 운항증명 후에도 조정·정비사 등의 채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항공기 도입, 노선허가를 제한할 방침입니다.

만약 2년 내 취항을 하지 못하면 귀책사유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면허를 취소합니다.

현재 LCC 시장은 제주항공과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등 6개 업체가 각축전을 벌여왔습니다.

이번에 세 곳이 한꺼번에 신규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소비자 입장에선 선택권이 넓어졌지만, 기업들 간 경쟁은 더욱 심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허희영 / 한국항공대 교수 : 특히 가격파괴 전략에 성공하느냐가 신규 사업자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고 기존 LCC들은 적극적인 시장 방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LCC 업계는 "가뜩이나 포화 시장인 상황에서 세 업체가 한꺼번에 통과돼 출혈 경쟁에 내몰리게 됐다"고 불만을 표하며 "정부가 나서서 항공 회담 등을 통해 새로운 노선을 확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분위기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은아 기자 (ech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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