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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모터쇼서 롤스로이스·부가티 등 '럭셔리' 신형 슈퍼카 대거 공개

롤스로이스, 전 세계 25대 한정판 '비스포크 팬텀 트랭퀼리티' 선보여
부가티, 가장 비싼 신차 '라 부아튀르 누아르' 공개…140억원에 판매돼
이진규 기자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롤스로이스와 부가티 등 럭셔리 슈퍼카들의 향연이 펼쳐졌다.

롤스로이스모터카는 7일 2019 제네바 모터쇼에 참가해 전 세계 25대 한정판인 '비스포크 팬텀(Phantom) 트랭퀼리티'를 비롯해 최초의 '비스포크 컬리넌'(Cullinan)을 선보였다.

또 롤스로이스를 선호하는 젊고 역동적인 사업가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제작된 혁신적인 '비스포크 블랙 배지'(Black Badge)와 '비스포크 던'(Dawn)도 공개했다.

롤스로이스가 선보인 비스포크 라인업 가운데 가장 주목할 모델은 우주 탐사를 주제로 실제 운석 추출 광물이 적용된 팬텀 트랭퀼리티다.

팬텀 트랭퀼리티는 럭셔리 부문에서 가장 진귀하고 선망의 대상인 팬텀의 위상을 드높인 모델이다.

팬텀 트랭퀼리티에 들어간 럭셔리 비스포크 대쉬보드 '더 갤러리'는 영국의 관측 로켓인 스카이락(Skylark)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을 담아냈다.

강력한 에너지를 품은 방사선이 독특한 패턴의 우주 상공을 통과할 때 생기는 그림자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이를 재현하기 위해 롤스로이스는 방사선에 의해 만들어진 그림자의 수학적 속성을 복원한 뒤 고반사율 스테인리스강과 우주등급 알루미늄에 24캐럿 금을 도금했다.

실내는 달의 앞면과 뒷면에서 영감을 받은 아크틱 화이트(Arctic White)와 셀비 그레이(Selby Grey) 컬러의 가죽이 적용됐으며, 광택으로 마무리한 새틴 베니어가 더해졌다.

황금 커버로 덮인 비스포크 오디오 스피커는 차량 전체에 금빛 효과를 더한다.

이는 나사(NASA)의 역사적인 우주 탐사선 보이저(Voyager) 호에 실린 두 장의 골든 레코드로부터 영감을 받은 것으로, 지구의 소리와 다양한 생명체의 문화를 이미지화했다.



슈퍼카 제조업체 부가티는 세상에서 가장 비싼 신차 '라 부아튀르 누아르'(La Voiture Noire·검은 차)를 공개했다.

전 세계에서 단 1대만 생산되는 라 부아튀르 누아르의 차체는 검은색 탄소 섬유로 제작됐으며, 1500마력의 16기통 엔진이 장착됐다.

라 부아튀르 누아르는 익명의 고객에게 1,100만 유로(한화 약 140억원)의 가격으로 판매돼 롤스로이스의 '스웹테일'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로 등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의 가격이 비싼 이유는 부가티의 기술력이 집약되고 최고급 자재가 사용된 것뿐 아니라 부가티 탄생 110주년을 기념해 전 세계에서 오직 1대만 생산되기 때문이다.

부가티는 1930년대 단 4대만 만들어졌던 '타입 57SC 애틀랜틱'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부가티 창업자 에토르 부가티의 아들인 장 부가티가 만든 '타입 57SC 애틀랜틱'은 1935년 프랑스 모터쇼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으며, 현재 단 3대만 남아있다.



포르쉐 AG는 리어 엔진 스포츠카 '신형 911 카브리올레 S'를 주축으로 최고 출력 300마력(PS)의 미드 엔진 드라이빙 머신 '718 T 박스터'와 '카이맨', 6기통 터보차지 엔진을 탑재한 베스트셀링 모델 '마칸 S'를 선보였다.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신형 911카브리올레 S는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450마력(PS)을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300km/h 이상이며, 정지상태에서 100 km/h까지 가속하는데 4초가 채 걸리지 않는다.

신형 911 카브리올레 S는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포르쉐의 오픈 탑 스포츠카 가운데 가장 최신 모델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프리미엄 미드 사이즈 SUV 'GLC' 부분변경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GLC 모델은 기존의 넉넉한 공간, 실용성, 편안함을 자랑하는 동시에 뛰어난 온∙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갖췄다.

더욱 와이드하고 스포티한 모습과 더불어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와 제스쳐 컨트롤, 업그레이드된 혁신적인 주행보조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BMW는 이번 모터쇼에서 럭셔리 스포츠카 모델인 '인디비주얼 M850i 나이트 스카이 에디션'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BMW 인디비주얼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탄생한 M850i 나이트 스카이 에디션은 뛰어난 성능과 디자인, 옵션을 자랑한다.

센터콘솔의 트림 플레이트와 V8 엔진의 스톱 앤 스타트 버튼, 변속기와 iDrive 시스템, 도어실 마감 등 다양한 요소에 '운석' 표면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아름다움을 극대화했다.

이 에디션은 BMW 인디비주얼 전문가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능력과 전문기술을 통해 탄생했다고 BMW는 강조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진규 기자 (jkmedia@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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