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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고배마신 '롯데면세점' 연말 인천공항 입찰 재도전

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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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와 인천, 김포공항 면세사업권 입찰에서 잇따라 탈락했던 롯데면세점이 입찰 재도전에 나섭니다. 이르면 연말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사업권 입찰 공고가 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업계 간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고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혜수 기잡니다.

기자>
롯데면세점이 내년 8월 계약이 만료되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사업권 재도전에 나섭니다.

지난해 6월 진행된 제1터미널 DF1과 DF8 면세사업권을 신세계면세점에 내준 롯데면세점은 이르면 연말 진행되는 입찰에 재도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신규사업 부서에서 인천공항 면세사업권 입찰에 대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1터미널의 전체 면세사업권은 모두 12개로 이 가운데 신세계면세점이 보유한 면세사업권 3개를 제외한 9개가 내년 8월 계약이 만료됩니다.

면세점에서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화장품·향수 사업권을 신세계에 내준 롯데면세점은 내년 계약이 만료되는 호텔신라의 화장품·향수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호텔신라와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과거와는 달리 사업권을 확보하기 위해 무리한 입찰가를 제시하진 않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인천국제공항 3기 면세점 사업자에 선정됐던 롯데면세점은 지난 2015년부터 5년간 모두 4조1,000억 원의 임대료를 내야 했던 상황.

매년 8,000억 원이 넘는 규모입니다.

매년 1조 원의 매출을 내는 상황에서 임대료를 내고 나면 사실상 남는 게 없는 구조인데, 이런 이유로 지난해 초 롯데면세점은 사업권을 반납했습니다.

다만 기존 사업권을 지키기 위한 호텔신라는 물론 신규 면세점인 현대백화점면세점과 갤러리아면세점 등도 입찰에 관심을 보이는 만큼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혜수 기자 (cury0619@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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