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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미래에셋대우, 영종도 '한상드림아일랜드' 3200억 PF 주관

총 사업비만 2조원…330만㎡ 부지에 골프장·리조트·쇼핑몰 개발
하나금융투자도 재무적투자자로 참여…알짜사업에 경쟁 후끈

머니투데이방송 허윤영 기자2019/03/08 11:15




미래에셋대우가 인천 영종대교 아래 매립지에 조성 중인 복합 리조트 개발 사업 '한상드림아일랜드'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금융 주선사로 선정됐다. 하나금융투자도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하며 공동 투자에 나섰다. 개발사업을 위한 초기 자금 조달이 본격화되면서 국제적 관광지로 탈바꿈하고 있는 대규모 영종도 복합 레저사업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가 최근 한상드림아일랜드 개발을 위한 3,200억원 규모의 부동산 PF 주선사로 선정된 후 본격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미래에셋대우는 내부 위험관리위원회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으면 자금 조달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드림아일랜드의 총 사업비는 2조 400억원 규모다. 1단계 부지조성에 총 4,100억원, 사업 2단계인 건축 및 상부시설 조성에 1조 6,297억원을 투입한다.

이중 민간자본은 총 3,283억원을 투입하는데, 미래에셋대우가 해당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PF 주선을 맡았다. 미래에셋대우는 기관투자자 자금 모집과 함께 140억원 규모의 자기자본을 지분(에쿼티) 형태로 투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PF 강자로 꼽히는 하나금융투자도 한상드림아일랜드 사업에 재무적투자자로 참여한다. 하나금융투자는 금융주선사 선정 과정 중 사업에 직접 출자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대우와 마찬가지로 자기자본을 투입할 예정이다.

영종대교 바로 아래 준설토 매립지에 조성되는 한상드림아일랜드는 국내 최초로 민간제안을 통해 진행하는 항만재개발사업이다. 2017년 12월 해수부로부터 사업계획을 승인 받았다. 여의도 면적 수준인 약 330만㎡에 골프장과 1,500개 객실을 갖춘 호텔리조트, 스포츠파크, 워터파크, 쇼핑몰, 한상비즈니스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상드림아일랜드 부지는 인천항 수심 유지를 위해 바다에서 퍼낸 준설토를 매립해 조성했다. 바다 위 매립지에 대규모 관광시설이 들어서는 건 국내에선 처음이다. 해수부는 한상드림아일랜드를 인천국제공항과 연계한 국제 관광명소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드림아일랜드의 부동산 PF 금융주선사로 선정된 후 현재는 내부 검토 중인 단계여서 자금 집행을 확정한 건 아니다"고 말했다.

이번 딜은 부동산 PF시장의 경쟁 격화로 인해 주관사 선정 과정도 상당히 치열했다는 후문이다. 더구나 국내 최초 매립지 위에 조성하는 관광시설이라는 상징성도 커 경쟁이 더욱 달아올랐다.

PF업계 한 관계자는 "몇 년간 부동산 투자가 급증하면서 최근에는 대체투자 자산 중에서도 질이 높은 딜의 중요성이 점점 부각되고 있다"며 "한상드림아일랜드는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 중인 프로젝트인 만큼 알짜 사업 중 하나"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허윤영 기자 (hyy@mtn.co.kr)]

허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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