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여객기 추락사고…4개월 전 사고 비행기와 같은 기종
이솔선 이슈팀
승객과 승무원 157명을 태운 에티오피아 여객기가 9일(현지시간) 추락했다. 사고 난 비행기는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사에서 제조된 보잉737맥스로 알려졌다.
사고 여객기는 이날 오전 8시 38분께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 공항에서 이륙한 지 6분 만에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잉737맥스로 지난해 10월 29일 추락해 탑승자 189명이 모두 숨진 라이언에어의 여객기와 같은 기종이다. 같은 기종의 비행기가 두 차례 연속 추락 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성 문제가 제기됐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보잉이 737 맥스8에 새롭게 도입한 조종특성향상시스템(MCAS)이 문제일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보잉737맥스는 보잉의 신식 기종이다. 국외뿐만 아니라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등 국내 항공사에서도 이 기종을 도입하기로 예정돼 있다.
(사진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