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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 500원짜리 암보험' 들어볼까?...미니보험 열풍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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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 500원짜리 폐암보험 등 값싼 보험료에 꼭 필요한 보장만 골라 가입하는 '미니보험'이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1년에 커피 한 잔 값도 안되는 저렴한 보험료 때문에 주머니가 가벼운 2040 젊은 층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 앱 토스에 올라온 '미니보험' 상품들입니다.

위암, 간암, 폐암 등 3대 암을 10년간 보장하고 1천만 원을 보상받는 이 상품의 보험료는 1년에 6560원, 한 달에 550원꼴입니다.

이처럼 가족력으로 발병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특정 질환만 골라 가입할 수 있는 보험 출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KB손해보험은 2040세대를 타깃으로 부위별 암보험 상품을 내놨는데, 30대 남성 기준으로 월 보험료가 500~1000원대 수준입니다.

불필요한 보장은 줄이고 값싼 보험료를 앞세운 미니보험은 가격 대비 성능을 따지는 젊은층에게 특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나정열 / KB손해보험 장기보상부 팀장 : 아무래도 가격에 대한 저항이나 부담감이 크기 때문에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서...]

미니보험의 등장은 달라지는 보험환경과도 맞물려있습니다.

월 보험료 10만 원을 넘는 종신보험은 부양가족에 대한 부담이 적은 1인 가구로부터 갈수록 외면받고 있습니다.

실제 30대의 경우 지난 2015년부터 생명보험 신계약 건수가 3년 연속 감소 추세를 나타냈습니다.

비싼 보험료 때문에 해지하는 생명보험 상품만 연간 600만 건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 여러 가지 의료시술이나 사회기반 시술이 잘 되어서 사망률이 낮아졌다. 종신보험 자체의 니즈가 줄어들고 있다는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원하는 보장만 담은 실속형 보험의 등장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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