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택 축소에 둔화된 임대사업자 증가세…2월 5111명 등록

<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지난달 5,111명이 임대사업자로 신규 등록했고, 등록 임대주택은 1만693채 증가했다고 12일 발표했다.

2월 새롭게 등록한 사업자 수는 전달 6,543명보다 21.9% 감소했다. 현재까지 등록된 임대사업자는 누적 총 41만8,000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신규 임대사업자가 1,736명으로 전월 2,266명보다 23.4% 감소했다. 수도권 전체에서는 3,634명이 신규 등록해 전월 4,673명보다 22.2% 줄었다. 지방의 신규 임대사업자는 1,477명으로 전월 1,870명보다 21.0%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3,401채, 수도권 전체 7,254채, 지방 3,439채가 각각 늘어났다. 전월과 비교해서 각각 29.5%, 28.2%, 32.9% 축소된 수치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3만6,943채로 급증한 등록 임대주택의 기저효과로 올초부터 신규 등록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주택을 10년 임대하더라도 양도세를 면제해주지 않고 장기보유 특별공제율 70%를 적용받는 등 세제혜택이 축소되면서 지난해 말 등록이 몰렸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럼에도 "앞으로도 임대주택 등록 시 미등록에 비해 취득세, 재산세, 양도세, 종부세 등의 세제 혜택이 있어 임대주택 신규 등록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