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차량규제 전면완화…일반인 구매 길 열린다

앞으로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을 일반인도 제한없이 구매할 수 있게될 전망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12일 산업통상자원특허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열어 일반인들도 LPG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12일 국회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기존엔 LPG 차량은 택시 등 영업용이나 장애인용 등에만 제한적으로 허용됐다.

이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휘발유와 경유차에 비해 미세먼지를 적게 배출하는 LPG 차량을 일반인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법안은 국회 본회의 표결을 거쳐서 확정될 예정이다. 최근 미세먼지를 줄여야 한다는 데 여야가 공감대를 이룬만큼 본회의 통과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언주 산업통상자원특허소위원회 위원장은 “(LPG차 규제 완화는)미세먼지를 완화한다는 취지”라며 “규제를 전면적으로 풀어서 시장과 소비자가 선택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화석연료인 LPG를 사용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가 될 수는 없으며, (LPG 규제완화가) 친환경 자동차의 소비와 생산을 촉진하는 것을 저해하지 않도록 정책을 수립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경민 기자 (pkm@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