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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취업자 13개월만에 최대...내실은 '글쎄'

2월 취업자, 전년 동월 대비 26만3천명 증가
2월 실업률 4.7%…전년동월비 0.1%p 상승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 기자2019/03/1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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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2월) 취업자가 1년 전보다 26만3천 명 늘어난 2634만6천 명을 기록했습니다. 보건·행정 등 공공부문과 농림어업 관련 취업자 확대로 1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반면 제조업 취업자는 크게 감소했고, 실업률도 소폭 늘었습니다. 염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2월) 취업자는 2634만6천 명이었습니다.

취업자가 1년 전보다 26만3천 명 증가한 것인데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증가 폭으로는 작년 1월(33만4천 명) 이후 13개월 만에 최대치입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해 2월 10만4천명으로 줄어든 이후, 작년 8월 증가폭이 3천 명에 그치는 등 올해 1월(1만9천 명)까지 12개월 연속 부진했습니다.

그러던 취업자 증가 폭이 다시 증가한 것은 대표적인 정부의 일자리 사업인 보건·복지 분야와 농업과 어업 분야의 취업자가 눈에 띄게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보건·복지 분야에서만 취업자가 1년 전보다 23만7천 명 증가했고, 농림·어업 분야에서는 11만7천 명 취업자가 늘었습니다.

하지만 주력산업 구조조정 여파와 경기불황 등으로 제조업(-15만1천 명), 도소매업(-6만 명), 금융보험업(-3만8천 명)의 취업자는 감소했습니다.

취업자가 늘면서 고용률은 59.4%로 0.2%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취업자 수는 증가했지만 실업 지표는 악화됐습니다.

지난달 실업자는 130만 3000명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3만8000명 증가했습니다.

이는 2017년 2월(134만 2000명) 이후 2년 만에 최대입니다.

실업자가 늘면서 실업률도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4.7%를 기록했습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9.5%로 같은 기간 0.3%포인트 하락했지만, 청년들이 느끼는 체감 실업률은 같은 기간 1.6%포인트 증가한 24.4%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노인일자리 사업에 지원한 분들이 보건·복지·공공행정 등 분야에 취업자로 유입됐고 농림어업에서 취업자가 10만 명대 증가를 기록한 것도 취업자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염현석 기자 (hsyeom@mtn.co.kr)]

염현석기자

hsyeom@mtn.co.kr

세종시에서 경제 부처들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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