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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맥주 시장 '필사즉생' 배수진...9년 만에 신제품 '테라' 출시

김인규 사장 "신제품 출시로 힘들었던 시기 마침표"
박동준 기자


하이트진로는 9년 만에 라거 맥주 신제품을 출시하고 맥주 시장 점유율 높이기에 나선다. 신제품은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 가정 채널과 음식점, 유흥업소 등 업소용 제품이 동시 판매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청정하다고 알려진 호주 지역 원료만을 엄선해 만든 ‘테라(TERRA)’를 오는 21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테라는 호주에서 청정지역으로 유명한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의 맥아 100%를 사용하고 발효 공정에서 자연 발생하는 탄산만을 이용했다. 자연 발생하는 탄산을 이용하기 위해 별도의 기술과 장비도 도입했다.

자연 탄산을 활용한 맥주는 라거 특유의 청량감이 강화되고 거품이 조밀하고 탄산이 오래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이트진로의 맥주 신제품은 2013년 ‘퀸즈에일’ 이후 6년 만이며 라거 맥주 기준으로 2010년 ‘드라이피니쉬d’ 이후 9년 만이다.

현재 맥주 시장 점유율은 오비맥주가 60%대로 1위며 하이트진로는 3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으로 회사 측은 판도 변화를 꾀하고 있다.

신제품 출시 배경에 대해 하이트진로는 “초미세먼지 경보가 일상화돼 청정, 자연, 친환경 등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시대적 요구를 반영했다”며 “지난 5년간 연구와 청정한 원료를 찾는 노력을 통해 인위적 주입이 없는 자연주의적 공법으로 최선의 주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패키지도 기존 제품과 차별성을 뒀다. 청정라거 콘셉트를 형상화하기 위해 ‘그린’을 브랜드 컬러로 채택해 모든 패키지에 적용했다. 트라이앵글을 형상화하고 브랜드네임만 강조한 BI를 개발해 라벨 디자인에 활용했다. 병에는 토네이도 모양의 양음각 패턴을 적용해 청량감을 시각화했다고 설명했다.

테라는 오는 21일 첫 출고 이후 전국 대형마트, 편의점 등 가정 채널과 음식점, 유흥업소 등 유흥 채널에서 동시 판매될 예정이다. 출고가격은 기존 맥주와 동일하고 알코올 도수는 4.6%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은 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신제품 출시를 통해 어렵고 힘들었던 맥주 사업에 마침표를 찍고자 한다"며 "신제품 출시를 통해 재도약의 틀을 마련할 것이며 신제품 성공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필사즉생'의 노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동준 기자 (djp8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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