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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737 맥스 8' 운항금지 움직임 전세계 확산…도입 금지로 이어질까

전세계 20개국 이상 운항금지 조치
조은아 기자

잇따른 추락사고로 미국 보잉사의 B737 맥스 8 항공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전세계적으로 운항금지가 확산되고 있다.

미국 항공당국과 보잉사는 안전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밝혔지만, 현재 운항 중단 국가만 20개국이 넘는다.

11일, 중국과 인도네시아 항공당국이 가장 먼저 자국 항공사가 보유한 B737 맥스8 운항을 금지했고, 이어 호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 등도 운항 금지 결정을 내렸다.

특히 싱가포르는 B737 맥스 8만이 아니라 B737 맥스 전 기종에 대한 운항 금지 결정을 내렸다. 싱가포르 공항에 들어오는 외국 항공사의 B737 맥스 기종도 모두 금지 대상이다.

여기에 영국과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폴란드, 네덜란드 등도 가세했다. 아예 EU항공안전청은 EU 전역에서 737 맥스 운항을 금지한 상황이다.

12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활주로에서 이스타항공 여객기가 이륙하고 있다. /사진=뉴스1


우리나라에선 현재 유일하게 B737 8 항공기 2대를 보유하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오늘부터 운항을 중단했다.

현재 국적사 중 B737 맥스 8 항공기를 도입하려는 곳은 대한항공(30대)을 비롯해 제주항공(56대), 이스타항공(18대), 티웨이항공(10대) 등으로 오는 2027년까지 114대를 들여올 계획이다. 올해의 경우 4월부터 12월까지 대한항공 6대, 이스타항공 4대, 티웨이항공 4대 등 14대의 항공기가 도입될 예정이다.

업계에선 보잉 737 맥스 운항 금지 움직임이 '잠정적인 중단'으로 그칠 지, 전면 도입 금지까지 확산될 지를 주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보잉737 맥스8의 안전이 확보되지 않으면 국내에 들여오는 것을 금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은아 기자 (ech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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