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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 이슈에 출렁이는 제약바이오…신라젠·툴젠에 무슨일 있었나?


머니투데이방송 소재현 기자2019/03/1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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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관심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래가치에 중점을 둔 기업들의 경우 우리나라의 차세대 먹거리가 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인 부분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래가치에 초점이 맞춰지고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이 되다 보니 크고작은 이슈에도 주가가 요동을 치는 부분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시가총액 4조 원이 넘는 신라젠, 코넥스 대장주 툴젠의 변동도 상당했습니다. 관련 내용을 소재현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앵커1>
소 기자. 먼저 신라젠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겠는데요. 그제(12일)와 어제 주가 변동이 상당합니다. 어떤 상황이지요?


기자>
이번 주가 변동은 신라젠 핵심 파이프라인 펙사벡 임상과 관련해 발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상업화 전단계인 임상3상에 참여하고 있는 교수가 결과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인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시작이 됐습니다.

또 임상 완료 시기가 연기됐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작용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신라젠은 이같은 언론보도에 대해 펙사벡 임상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16개국 143개 병원에서 진행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임상을 참여했던 교수라고 하더라도 개인 의견일 뿐 펙사벡 효과 전체를 논하기는 어렵다고 반박했습니다.


앵커2>
그래도 임상에 참여했던 교수가 부정적 견해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파장이 좀 있는 거 같은데요. 어떻게 봐야 합니까?


기자>
이 부분은 간암 치료제라는 특성을 살펴봐야 합니다.

현재 승인받은 간암 치료제는 실제 반응률이 10% 내외로 알려집니다. 쉽게 말해 90%의 환자들에게는 반응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소수의 임상 참여자의 견해를 가지고 간암에서 임상 결과를 단정 짓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앵커3>
임상 디자인이 다소 어렵게 됐다라는 지적도 있는데요.


기자>
이런 지적에 있어서 신라젠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라젠이 제출한 임상 내용을 살펴보면 효과가 있는지 여부를 판 판별하기 위한 가짜약 이른바 위약을 사용은 임상은 아닙니다.

유일한 1차 치료제로 사용되는 넥사바를 투여한 환자에게 펙사벡을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을 하는 건데요.

간암이 지역적·인종적 편차를 보이는 경우가 있다는 점만 제외하면 간암 환자들이 넥사바를 투여받고 있기 때문에 환자 모집이나 임상 디자인에는 문제가 없다는 게 신라젠의 입장입니다.

결과적으로 임상3상에 대한 데이터가 도출이 되는 시점까지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4>
그렇군요. 이번에는 코넥스 대장주로 불리는 툴젠 이야기를 해야할꺼 같은데요. 잠잠하던 주가가 이틀간 변화가 있는 거 같은데요.


기자>
툴젠 사태를 처음부터 짚어보겠습니다. 툴젠은 유전자가위 원천기술을 보유한 업체입니다.

유전자가위 기술은 몸속에서 문제가 있는 유전자를 편집하거나 오려낼 수 있는 기술을 뜻하는데요.

지난해 이 유전자가위 기술이 정부 연구과제로 이뤄진 발명이고, 서울대가 툴젠에 1800만 원이라는 헐값에 넘겼다는 의혹이 제기된 겁니다.

서울대는 자체조사에 들어갔고, 툴젠은 코스닥 이전 상장을 준비하다 예비심사청구를 철회했습니다.

한동안 소강상태에 있었는데 그제(12일) 서울대가 설명자료를 내면서 분위기가 반전됐습니다.


앵커5>
설명자료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습니까?


기자>
서울대는 수천억 원대 가치의 기술을 헐값에 넘겼다는 지적에 대해서 기술이전 당시 특허가 가출원 단계였기 때문에 기술가치 산정이 어려웠다고 해명을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지식재산권은 가출원 이후 국내출원, 국제지식재산권 등록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가치가 커집니다.

또 세계적 수준의 기술이 발명됐다 하더라도 투자나 개발, 마케팅 등 변수가 있어 수천억 원대 가치를 헐값에 넘긴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앵커6>
이번 설명자료가 주가에 끼친 영향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일단 서울대가 정부과제 기여도 논란에 관계없이 발명자이자 툴젠 창업자인 김진수 교수가 서울대 재직 당시 발명을 했기 때문에 툴젠과 재협상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서울대 보유 특허의 정당한 기술료 청구와 법률적 문제 정리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조 하겠다는 의사를 표했습니다.

그간 발목을 잡았던 각종 이슈를 해소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기 때문에 투자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앵커7>
그렇군요. 두 가지 사례를 살펴보면 유독 제약바이오 업종은 이슈가 주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제약바이오 그중에서도 바이오 업종은 특성상 미래가치에 대한 투자가 많습니다.

상당수 바이오 업체들이 당장의 매출이나 영업이익이 없더라도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과 연구를 통해 신약을 만드는데 집중을 하고 있는데요.

눈에 보이는 상품이 없다보니 파이프라인에 문제가 있다거나 연구자금 조달이 수월하지 않다는 말만 나와도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는 모습입니다.

이에 상당수 전문가들은 장기적 관점, 논문이나 국제학회 발표 등 공신력 있는 자료를 토대로 평가하는게 어떠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바이오 업종은 임상 결과 등 미래에 가치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
소기자, 수고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소재현 기자 (sojh@mtn.co.kr)]

소재현기자

sojh@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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