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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키코·즉시연금 등 분쟁 대응…불합리한 부분 검사 반영"

금융감독원 2019년도 주요 업무계획 발표
김이슬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4일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감독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주요 분쟁에 적극 대응해 민원 처리 과정에서 파악된 불합리한 사안은 감독·검사업무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키코 불완전판매와 즉시연금 소송 및 암입원 보험금 지급 등 주요 분쟁에 적극 대응해 소비자 권익을 최대한 보장하겠다는 취지로 4월 본격화되는 종합검사에서 삼성생명 등 생명보험회사와 일부 은행들이 핵심 타깃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 원장은 14일 출입기자단 신년 오찬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9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금융시스템 안정과 소비자보호 등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올해 업무계획의 기본방향으로 △안정 △포용 △공정 △혁신을 4대 핵심기조로 설정했다. 업무계획은 정부가 추진하는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한 과제로 채워졌다.

윤 원장은 "금융부문의 리스크 요인이 실물경제로 전이되지 않도록 선제적인 대응과 감독을 강화하고 실효성 있는 검사·감독체계를 확립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가계와 자영업자 부채, 취약업종의 가계부채, 대내외 금융환경 급변에 따른 금리, 환율 변동 등 금융부문 리스크 요인을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는 "상시감시-부문검사-종합검사로 연계되는 실효성 있는 검사체계를 확립해 금융시스템 안정과 소비자 보호 강화를 도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취약계층에 대한 포용 금융을 확대하고 금융소비자에 대한 사전적 권익보고 강화 및 사후 구제 절차를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윤 원장은 "금융관행과 상품판매 및 서비스 절차를 소비자 중심으로 개선하고, 금융정보공유 확대와 금융교육 내실화 등을 통해 소비자 피해를 사전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질서를 훼손하는 증권범죄, 회계부정, 금융사기 등에는 단호히 대처하기로 했다.

윤 원장은 "자본시장이 투자자 보호를 기반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불공정거래 조사역량을 강화하고 투자자에게 투명한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공시제도와 회계감독 체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융혁신 지원을 위해 새로운 시장참여자들의 규제준수 부담을 완화하는 등 핀테크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개인정보침해 등 디지털리스크에 대해서는 감독과 검사를 강화한다.

윤 원장은 "감독인력의 전문성 제고와 함께 ICT기술을 활용해 감독·검사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등 금융감독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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