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관리직 7천명 감원…전기차·자율주행차 개발 집중
전기차 기술개발에 190억유로 투자…연구·개발인력 2천명 채용이진규 기자
독일 폭스바겐그룹이 전기차·자율주행차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관리직 7,0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14일 외신 등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오는 2023년까지 독일 내 관리직 7,000명을 줄여 59억 유로(7조5,580억원)를 절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독일 내 폭스바겐 직원 11만9,300여명 가운데 약 6%에 달하는 규모다.
대신 폭스바겐은 앞으로 5년간 전기차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데 190억 유로(24조3363억원)를 투자하고, 연구·개발인력을 2,000명 채용하기로 했다.
폭스바겐은 앞으로 10년간 전기차를 2,200만대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존 목표였던 '전기차 1,500만대 생산'에서 700만대를 더 늘린 것이다.
폭스바겐은 폭스바겐그룹 내 포르쉐, 아우디, 벤틀리 등의 브랜드에서 70종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폭스바겐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약 1,083만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글로벌 완성차업체들 가운데 판매대수 1위를 기록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진규 기자 (jkmedia@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