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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대형사들 모범 보여야"...분쟁엔 '방패역할'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기자2019/03/1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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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즉시연금과 키코 사태 등 금융사와 소비자간 민원 분쟁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불합리한 사안은 종합검사로 '필벌'한다는 방침입니다. 윤 원장은 소비자 피해 문제에 소송으로 맞서는 대형사들을 향해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질타했습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10개월을 맞은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올해 업무계획을 밝히면서 '소비자보호'에 방점을 뒀습니다.

민원처리 과정에서 드러난 소비자 피해에 대해서는 4년 만에 부활한 종합검사를 통해 적극 개입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윤 원장은 소비자 분쟁 사안과 관련해 "대형사들이 모범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지난해부터 민원 분쟁으로 각을 세웠던 즉시연금과 키코 사태로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윤 원장은 4개 회사가 분쟁 조정을 신청한 키코 문제의 경우, 법률 자문을 거쳐 조만간 분쟁 조정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지급금 논란이 불거진 즉시연금 사태는 소멸시효 중단을 위해 최종 판결까지 분쟁 처리를 보류하고 관련 소송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다음 달부터 추진될 종합검사와 맞물려 삼성생명 등 대형 생보사들이 우선 검사 대상이 될지도 관심사입니다.

윤 원장은 "삼성생명의 미지급금 비중이 큰 만큼 관심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종합검사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금감원은 소비자 피해 방지책 차원에서 올해 금융사들의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한 집중 감독을 병행할 방침입니다.

다른 상품을 끼워파는 은행들의 '꺾기'나 보험사들의 부당한 보험금 지급 거절, 증권사의 불완전판매 등이 테마검사 대상입니다.

윤 원장은 지배구조 문제에 대해서는 지난달 함영주 행장 연임과 관련해 하나금융 이사회에 반대 의견을 표명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관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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