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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이슈체크] 국민연금도 현대차·모비스 주총 안건 모두 찬성…달리진 주총 풍경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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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차, 현대모비스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외국계 헤지펀드와 배당금,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두고 이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국민연금이 현대차, 현대모비스의 모든 안건에 대해 찬성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차, 현대모비스의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현대차그룹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국민연금은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하는 수탁자책임 전문위를 열고 현대차, 현대모비스의 회사 측 자안에 대해 모두 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 이사회는 22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배당금을 3000원으로 확정하고 사외이사 3인을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습니다.

이에 맞서 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은 배당금 2만 1967원, 사측과 다른 사외이사 3인을 추천했습니다

국민연금은 “엘리엇의 배당 수준이 과다해 회사 측 제안에 찬성을 결정했으며 사외이사에 대해서도 엘리엇이 제안한 인사들의 이해관계가 있어 회사 측 제안에 찬성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이사회가 상정한 안건은 무난히 통과될 전망입니다.

국내 의결권 자문사는 물론 해외 자문사도 현대차, 현대모비스 제안에 대해 대부분 찬성을 권고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결과와 상관없이 회사와 소수 주주들이 주주총회 안건을 두고 다양한 목소리를 낸 것 자체가 현대차 지배구조 투명화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송민경 /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선임 연구위원 : 경쟁이 되는 안건이 있을 때, 각자 자기가 추천한 후보가 있는 경우에 무시하고 넘어 가는게 아니라 왜 더 적절한지 적극적으로 설명할 필요가 높아졌습니다. 다양한 목소리가 나온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주주총회 이후 올해 주주들의 2/3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해야 합니다.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통해 주주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권순우 기자 (soonwo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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