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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옥수수, 동남아의 넷플릭스로"…박정호 SKT 사장 전략 통할까

김예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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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텔레콤이 '내수 이동통신사'에서 벗어나 글로벌 ICT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꾸려가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의 옥수수와 지상파의 푹을 통합한 토종 OTT를 동남아의 넷플릭스로 만들기 위한 전략을 짜고 있는데요. 김예람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미디어 부문의 글로벌화 로드맵을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과거 SK텔레콤은 ‘통신시장 해외 진출에 성과를 내지 못하고 중국, 미국, 베트남 등에서 철수했습니다.

이제는 통신 사업이 아닌 미디어 사업 등으로 내수 시장을 벗어나 글로벌 경영을 펼치겠다는 것입니다.

SK텔레콤과 지상파는 각각 운영 중인 옥수수와 푹(POOQ)의 OTT 서비스를 통합하는 MOU를 지난 1월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박 사장과 싱가포르텔레콤, 지상파 사장단이 모여 동남아의 넷플릭스를 만들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사장은 옥수수와 푹의 MOU 당시 "신설 OTT에 2,000억 원을 투자받을 생각"이라며 "싱가포르텔레콤과 훅(Hooq)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훅은 싱가포르텔레콤의 OTT 서비스입니다.

SK텔레콤은 동남아의 넷플릭스를 만들기 위한 전략을 짜고 있는 상황.

일각에서는 싱가포르텔레콤이 자사의 OTT 콘텐츠를 푹과 옥수수 합병 OTT에만 독점 공급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옵니다.

여기에 지상파의 콘텐츠도 독점 공급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SK텔레콤과 싱가포르텔레콤은 각사의 OTT 자회사에 상호 투자를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이 가운데 지상파 3사는 LG유플러스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U+모바일'에 VOD 콘텐츠 공급을 중단했습니다.

KT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인 ‘올레tv 모바일’에도 지난해 MBC의 콘텐츠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SK텔레콤이 과거 '내수 통신사'라는 이미지로 해외 진출에 실패했지만, 미디어 사업부문의 글로벌화 시도는 성공할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예람 기자 (yeahra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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