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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주택시장, 건설업계 10년 넘은 아파트 브랜드 리뉴얼 속속

이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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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선호현상이 뚜렷합니다. 유명 브랜드를 달았느냐에 따라 같은 지역이라도 집값 차이가 크기 때문인데요. 이에 따라 건설사들도 오래된 브랜드를 리뉴얼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를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이지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호반건설이 창사 30주년을 맞아 아파트 브랜드 리뉴얼에 나섰습니다.

기존 주상복합단지에 사용한 '호반써밋플레이스'를 '호반써밋'으로 리뉴얼하고, 아파트 브랜드인 '베르디움' BI도 디자인을 개선해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나섰습니다.

'푸르지오' 아파트 브랜드를 내걸고 있는 대우건설도 오는 2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푸르지오 브랜드 리뉴얼을 선보이며 브랜드 업그레이드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푸르지오는 지난 2003년 브랜드 출시 이후 브랜드 리뉴얼이 없었는데, 16년만에 상품과 디자인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기로 한 것입니다.

쌍용건설 역시 지난해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했습니다.

그동안 쌍용건설은 아파트 브랜드는 '예가', 주상복합 프리미엄 브랜드는 '더 플래티넘' 브랜드를 사용해왔는데, 모든 주거 브랜드를 '더 플래티넘'으로 통합한 것입니다.

롯데건설도 올해 상반기 '롯데캐슬'과 차별화되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건설사들이 브랜드 이미지에 집중하는 것은 분양 뿐 아니라 재건축 수주에서도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지난해 1월부터 1년간 분양한 단지 395단지 가운데 1순위 청약 마감한 단지는 192개로 1순위 마감률은 48%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단지는 110개 분양 가운데 79개가 1순위 마감에 성공해 1순위 마감률 71%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또 대림건설의 '아크로', 현대건설의 '디에이치' 등 대형 건설사들의 프리미엄 브랜드가 강남 고가아파트 시장 개척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실제 현대건설은 강남권 진입을 위해 디에이치 브랜드를 선보였고, 개포주공 8단지와 반포주공1단지 등 강남 수주전에서 승리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건설업계 관계자 : 우리나라 아파트 시장에서 아파트 구매 시 브랜드의 영향력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건설사들은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브랜드를 리뉴얼하는데 연구하고 있습니다.]

건설사들이 브랜드 리뉴얼로 어려운 주택시장에 승부를 띄우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지안 기자 (aeri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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