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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 임차지원 끊기자 '특별수당' 경쟁으로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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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부터 보험사들이 보험대리점(GA)에 지급하는 임차지원금이 중단됩니다. 불완전판매를 근절하기 위한 명분인데요. 하지만 보험사들이 특별수당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우회 지원에 나서고 있어 벌써부터 실효성에 의문이 들고 있습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자>
설계사 1만 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한 대형 보험대리점(GA)은 전국 50여 곳의 사무실을 갖고 있습니다.

한 지역 사무실은 120평 기준으로 월 임대료가 500만 원 수준인데, 계약을 맺은 특정 보험사가 대신 부담하는 구조입니다.

단순히 계산해 여러 보험사들로부터 월 2억5천만 원, 연간 30억 원 가량을 지원받는 셈입니다.

그런데 다음 달부터 이런 보험사들의 GA 임차지원이 전면 금지됩니다.

보험사들이 GA를 지원하는 대신 그 이상의 실적을 요구하면서 과열경쟁이 발생했고, 불완전판매로 이어졌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GA 지원이 끊기면서 보험사들은 특별수당 지급을 늘리는 등 우회 지원 수단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GA 소속 설계사가 전속 설계사를 넘어섰고 판매 비중도 절반을 웃도는 만큼 보험사에게 GA는 중요 판매 채널이기 때문입니다.

[보험업계 관계자 : 어떤 회사는 임차지원금 대신, 이름을 달리해서 수수료 대신 다른 형태의 제안을 하고 있다. 목표나 일정 부분 되면 수당을 늘리는..]

결국 형식을 달리할 뿐 내용은 달라진 게 없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모 생명보험사에서 치매 보험과 치아보험에 시책 400%를 부과하는 등 보험사들의 시책경쟁이 과열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초회보험료를 일정 수준으로 제한하겠다며 수수료 개편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업계 반발에 가로막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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