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작년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18%대로 ↓
화웨이, 10%대 진입김예람 기자
삼성전자의 매출 점유율이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20%에 미치지 못했다. 화웨이는 10%에 처음 진입했다.
17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작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도매 매출은 2017년 87.8조원에서 줄어든 83.1조원으로 나타났다.
매출 비중은 2016년 2016년 20.7%, 2017년 20.8%에서 떨어진 18.9%로 조사됐다.
반면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 1위인 애플과 3∼5위인 중국업체들은 매출 규모를 늘렸다.
애플은 2017년 매출 168.2조원이었고, 지난해에는 고가 전략으로 178조원으로 매출이 뛰었다. 매출 점유율은 2017년 39.8%에서 지난해 40.4%로 늘었다.
화웨이는 2017년 32.6억원에서 지난해 52.8조원까지 매출을 늘리며, 점유율 12.0%를 기록했다.
4∼5위 업체인 오포, 비보도 각 2017년 점유율 6.2%, 4.3%에서 2018년 6.3%, 5.4%로 몸집을 불렸다.
이 같은 중국업체 매출 증대는 이들이 최근 중저가폰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SA는 "화웨이가 2019년 스마트폰 매출에서 삼성전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수량 면에서는 올해 삼성전자(20.3%), 화웨이(16.1%), 애플(14.4%) 순으로 전망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예람 기자 (yeahram@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