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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정국, 위장전입·이중국적·지각 납세 '쟁점'

25일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조정현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7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1주일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간에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17일 국회에 따르면 오는 25일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26일 김연철 통일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열릴 예정이다.

27일에는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진영 행정안전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야권에서는 증여와 납세, 투기 의혹 등을 집중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최정호 장관 후보자는 서울 잠실과 경기도 분당 아파트를 비롯해 세종시 아파트 분양권까지 갖고 있었다.

최 후보자는 내정 직전 분당 아파트를 딸과 사위에게 증여한 뒤 임대차 계약을 맺고 해당 아파트에 거주 중인데, 야당에서는 다주택자 논란을 피하기 위한 '꼼수 증여'라고 주장하고 있다.

박영선 중기부장관 후보자는 세금 '지각 납부'와 이중국적 등이 쟁점이다.

박 후보자 남편 이모씨는 개각 발표 전후로 종합소득세 등 2,430만원을 뒤늦게 납부한 사실이 드러났다.

미국 국적인 장남 이모 씨는 24세 이전 출국을 이유로 병역 판정검사를 오는 2022년까지 미룬 상태다.

조동호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부당채용 의혹 등이 제기됐다.

지난 2012년 조 후보자가 사내이사로 있던 카이스트 관련 회사에 장남이 인턴으로 일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조동호 과기정통부 후보자는 아들의 채용 특혜를 비롯해 위장전입과 부동산투기 의혹 등에 휩싸여있다.

조 후보자의 장남은 지난 2013년 군 복무 이후 조 후보자가 사내이사로 있던 전기차 개발 업체 미국 법인에 인턴으로 근무했다.

농지 매입과 관련한 거주지 규정을 맞추기 위해 지난 1990년 집주인과 협의 없이 경기도 안성에 10개월간 전입한 부분도 논란거리다.

배우자가 증여받은 경기도 양평 토지의 경우 국도가 들어서며 시가가 급등한 부분에 대해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장남이 해수부 유관기관인 한국선급에 채용돼 '특혜채용' 여부가 주목된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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