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LG유플러스와 CJ헬로 합병, 3년 전과 상황 달라"
염현석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LG유플러스와 CJ헬로비전의 결합 심사와 관련해 "3년 전과는 같은 상황이 분명히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한·독 양자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나 "최근 방송통신위원회가 지역 시장 외에 전국을 기준으로 유료방송 시장을 획정한 내용을 기업결합 심사 때 중요하게 참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방통위가 전국시장 경쟁상황을 강조한다면 공정위가 존중해야 한다"며 "3년 전과 비교해 규제 환경과 해외 상황이 변화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기본적으로 유료방송시장에서의 시장획정에 대해서 중요한 참고사항이 방통위에서 제시됐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공정위는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을 추진할 당시 지역마다 경쟁 제한성이 크다며 M&A를 불허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염현석 기자 (hsyeom@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