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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확산된 감사의견 거절 공포…투자주의보

감사의견 거절 사례 발생…감사보고서 제출 기한 넘긴 기업들 속출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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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5일 감사의견 거절 사례가 나오면서 주식시장에는 또다시 상장폐지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감사의견 관련 악성 루머까지 돌고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정희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디스플레이 전문기업인 크로바하이텍은 2018년 재무제표에 대해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통보받았습니다.

자료 미비 등이 이유. 크로바하이텍의 주식거래는 15일 곧바로 정지됐습니다.

의견 거절을 받은 기업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주식시장에서는 감사보고서 발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감사보고서를 제때 제출하지 못하는 기업들이 속출하면서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인지컨트롤스는 주주총회를 지난 15일에서 오는 27일로 연기했습니다.

아직까지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했기 때문.

상장사들은 적어도 주총 일주일 전까지는 감사보고서를 내야 합니다.

인지컨트롤스 외에 해태제과식품, 디와이, 웰바이오텍 등도 감사보고서 제출 기한을 넘겼습니다.

문제는 지라시 등을 통해 감사의견 관련 악성 루머가 잇따라 퍼지고 있으며, 해당 기업의 주가도 타격을 받고 있다는 점입니다.

투비소프트는 지난 7일 상장폐지설이 돌면서 주가가 전날 대비 18.95% 하락했습니다.

회사는 감사의견에 대한 어떤 결론도 도출되지 않았다며 악성 루머 유포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투비소프트뿐만 아니라 세화아이엠씨, 팜스웰바이오 등에도 상장폐지 루머가 돌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외부감사인의 감사의견이 나온 후에 대응하면 늦는다면서 미리 기업의 실적 흐름을 파악하고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회계감사 결과가 감사의견 거절이나 혹은 부정적인 견해가 나오면 주가에 반영되는 속도가 굉장히 빠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과거 2~3년 정도의 매출 증가, 영업이익과 같은 결과들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지, 이런 부분들을 사전적으로 검토해서 보수적인 관점에서 투자 결정을 내리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결산시즌이면 나오는 '감사의견 거절' 공포.

투자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는 기업 실적에 대한 면밀한 검토 후에 투자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정희영 기자 (hee08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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