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홍남기호 100일'…'원 톱' 위상 회복, 난제는 산적

염현석 기자

thumbnailstart


앵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일(19일) 취임 100일을 맞습니다. 전임 때보단 '원 톱' 경제사령탑의 위상을 세우면서 경제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일자리 불안과 투자·수출 부진, 양극화 확대 등 풀어야 할 숙제는 여전합니다. 염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작년 12월 10일 임명장을 받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현장과의 소통 강화, 정책 신뢰 회복 등을 강조한 '홍남기호'가 출범한 지 100일이 됐습니다.

'장하성-김동연' 라인의 불협화음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홍 부총리는 '경제활력'과 '혁신성장'을 내세우면서 일관된 시그널을 견지했습니다.

그는 '경제는 심리'라며 논란이 여전한 소득주도성장 대신 혁신성장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우선 470조 원에 달하는 '슈퍼예산'의 집행 속도를 높이며 △24조 원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12조 원대 민간투자사업 조기 착공 등을 속도감 있게 밀어붙였습니다.

△'수소차 충전소 설치' 등 규제샌드박스 시행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혁신성장을 위한 기반도 마련했습니다.

난제 중의 난제였던 대우조선해양 민영화 문제도 현대중공업에 넘기면서 한고비는 넘긴 상태입니다.

여기에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했던 최저임금 결정구조를 이원화하는 등 예민한 사안들의 완충지 역할도 했습니다.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3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 중인 수출의 반전을 위한 '구체적이고 혁신적인' 정책의 부재는 아쉬운 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오정근 / 한국금융ICT융합학회 회장 :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 기업투자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고, 수출 마이너스 증가율에 대한 절박한 유효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무난한 초반 성적표를 받아든 홍 부총리가 단기 성과보다는 치밀한 중장기 성장 전략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염현석 기자 (hsyeom@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