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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 체질개선…OTC·신약개발 효과 노린다

소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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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진제약이 올해 매출 3,000억 원 달성을 위해 체질개선에 나섭니다. 국내 최장수 CEO인 이성우 사장이 경영이선으로 물러나지만 일반의약품 등을 강화하면서 안정적 변화를 추구한다는 계획입니다. 소재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해 2,600억 원대 매출을 기록하면서 안정적 성장세를 보인 삼진제약.

올해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큰 변화는 경영진 교체.

2001년 대표이사에 오른 후 6번의 연임, 18년간 삼진제약을 이끌면서 국내 최장수 CEO로 불리던 이성우 사장은 고문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현재까지는 장홍순·최용주 부사장이 차기 대표이사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매출구조에도 변화를 줍니다.

두통, 치통, 생리통 대명사로 불려지는 '게보린'은 제형과 성분을 추가해 라인업 확장에 나설 전망입니다.

짜먹는 형태의 게보린 제형을 내놓고, 부작용이 적은 이부프로펜 성분의 게보린도 개발될 예정입니다.

게보린은 지난해 140억 원 정도 매출을 올렸는데 브랜드 충성도가 높아 제형이 추가되는 경우 연 200억 원까지 매출 성장이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불안, 초조할 때 사용되는 한방제제인 '안정액'은 1993년 출시됐는데 올해 패키지 리뉴얼을 진행합니다.

지난해 2억 원 정도 매출을 기록한 안정액은 과거 20억 원대 매출을 자랑했을 정도로 삼진제약 대표품목 중 하나였습니다.

경쟁제품 대비 안정적인 가격과 장수품목의 강점을 내세워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반의약품(OTC) 비중을 늘리는 만큼 조직개편으로 사업부 인력도 늘릴 예정입니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SA-001의 임상2상도 올해 상반기 종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SA-001은 경구제 형태로 제형에 차별점이 있어 글로벌 제약사들의 기술이전 가능성도 높은 상황입니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먹는 형태의 안구건조증 치료제는 기존 점안액 형태 제품이 가질 수 있는 이물질 혼입 등으로부터 안정적…세계 최초로 개발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올해는 대표이사 교체라는 큰 파도가 치지만 사업 다각화에 시동을 건 삼진제약은 매출 3,000억 원 달성을 위한 도전의 한 해가 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소재현 기자 (sojh@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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