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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우] 올릭스, 쏟아지는 호평..."기술이전 이제 시작"

증권가, RNAi 플랫폼 '조기 기술이전 전략' 조명
이대호 기자



처음으로 해외 기술이전에 성공한 올릭스에 대해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라이선스 아웃이 이제 시작 단계인 만큼 향후가 더욱 기대된다는 평가다. 'RNAi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하기에 조기 기술이전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9일 올릭스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올릭스의 기술력을 해외 제약사에게 처음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올릭스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앞서 올릭스는 지난 18일 건성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인 OLX301A를 프랑스의 안과 전문업체인 Thea Open Innovation(이하 떼아)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일스톤은 총 6,300만 유로(약 807억원) 규모다. 계약금 200만 유로, 적응증 추가 시 1,750만 유로를 받는 구조다. 러닝 로열티는 별도로 매출액의 10% 이상이며, 이번 계약의 해당 지역은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판권이다.

김 연구원은 "마일스톤 807억원이 다른 기술이전 사례 대비 작아 보일 수 있지만 이번 계약은 글로벌 제약시장의 약 30% 정도인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 판권만 이전한 것"이라며, "산술적으로 글로벌 판권 이전을 가정할 경우 마일스톤은 약 2,700억원 수준으로 이는 RNAi 치료제 기술이전 마일스톤의 평균 수준이기에 실망할 이유는 없다"고 전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19일 올릭스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아직 OLX301A에 대한 미국 및 아시아 판권은 동사에 귀속돼 있다"며, "향후 임상 자체 진행 및 추가 기술이전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구 연구원은 "2019년 하반기 OLX101(비대흉터) 국내 2상 종료 및 영국 1상 종료와 OLX301A 미국 1상 개시가 기대된다"며, "전신 투여가 가능한 GalNAc 기술이 적용된 OLX701(간섬유화)의 미국 전임상 연구 개시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DDS(약물 전달 시스템) 기술 적용으로 적용 부위의 한계를 극복 가능하다"며, "RNA 플랫폼 기술 기반 다수의 R&D 파이프라인으로 확장이 기대되며, 한국의 앨라일람(Alnylam)으로 도약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19일 "기술이전 이제 시작"이라며, "작년 앱클론의 기술이전과 마찬가지로 이번 올릭스의 기술이전은 초기 단계 물질에 대해 기술이전 규모가 크지는 않더라도 향후 다양한 형태의 기술이전 체결을 기대하게 한다는 점에서 매우 유사한 면이 있다"고 소개했다.

선 연구원은 "올릭스는 자체 개발한 비대칭형 siRNA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매우 짧은 시간 내에 다양한 파이프라인 개발이 가능한 플랫폼 기반 회사"라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임상 및 임상 결과들이 도출되면 향후 글로벌 기술이전을 통해 기술의 조기 사업화를 추진하는 전략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떼아 기술이전은 올릭스가 보유한 비대칭 siRNA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도출될 수 있는 수많은 후보물질 중 하나를 기술이전 한 것"이라며, "따라서 이런 형태의 기술이전 계약체결을 앞으로 자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대호 기자 (robi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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