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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지난해 이자이익 4조원 돌파...사상 최대 순익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 1,185억원으로 전년비 3.9% 증가
이충우 기자

<출처 : 금융감독원>

저축은행의 지난해 이자이익이 4조원을 넘어서며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지난해 이자이익은 4조 1,839억원으로 집계됐다. 재작년 이자이익 3조 7,409억원과 비교하면 11.8% 증가했다.


대출 확대로 늘어난 이자이익이 저축은행 호실적을 견인했다. 저축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 1,185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지난해 저축은행의 총자산은 69조 5,271억원으로 재작년말 대비 16.4% 늘었다. 총자산이 크게 늘어난데는 대출금 59조 1,977억원으로 15.6% 증가한 영향이 컸다.


또 대손충당금 적립 기준이 강화되면서 보수적으로 대응했다가 부실이 발생하지 않아 다시 환입된 충당금 이익도 실적 개선에 한 몫했다.


지난해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1조 2,375억원으로 재작년보다 1,310억원 늘었다.


저축은행의 총여신 연체율은 지난해말 기준 4.3%를 기록해 재작년말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은 저축은행 흑자시현이 지속돼 경영상황이 양호한 것으로 본다면서도 건전성 지표의 경우 타 업권에 비해 여전히 미흡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말 기준 은행의 연체율은 0.4%, 상호금융은 1.4%로 저축은행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저축은행이 5%, 은행이 1%, 상호금융이 1.5%를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경기둔화 가능성에 대비해 가계ㆍ기업 대출 관련 리스크 요인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건전성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민·중소기업 등 취약계층의 부담완화를 위해 대출금리 합리화, 중금리대출 활성화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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