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인터뷰]곽상욱 오산시장, '글로벌 백년교육도시' 만든다

3선시장으로 9년간 오산시정 이끌어…임기내 맞춤형복지·그린시티·일자리경제 등 핵심사업 마무리
강기성 기자

(사진 = 오산시)곽상욱 경기 오산시장이 19일 집무실에서 머니투데이방송 MTN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곽상욱 경기도 오산시장은 ‘사람이 빛나는 더 행복한 오산’을 위해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 오산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도 오산시는 지리적으로 한반도의 단전(배꼽)에 위치한 곳이다. 이로 인해 사통팔달 집중성과 유연성, 확장성을 가진 특성이 있어 시 집행부에 방향에 따라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라는 장점이 있다.

오산시를 이끄는 곽상욱 시장을 19일 집무실에서 만나 시정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3선으로서 마지막 시정이다. 지난 9년의 성과는?
▷지난 9년동안 오산시를 위해 많은 일을 했다고 생각했지만 아직도 시민들과 토론하고 이야기 나누면서 느낀 점은 더욱 노력해야 행정적인 부분이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

앞으로 남은 3년여 어떻게 시정을 꾸릴 방법과 약속한 공약을 어떻게 실천하는 것이 오산의 장기적인 미래 발전방안에 도움이 되는지 고민하고 치열하게 토론하고 의논해 결정하도록 하겠다.

― 오산시는 지난 1월 시 승격 30주년이었다. 감회는?
벌써 화성 오산읍에서 시로 승격한지 30년인데 시간이 빠르다는 생각이 들면서 중요한 시기 오산시장으로 부담도 느끼지만 오로지 시민에 행복과 시 발전만 고민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남은 3년여 시간동안 목표를 ‘30년 청년오산, 새로운 30년’으로 잡고 오산시의 백년 미래의 초석을 단단히 다지는 시기로 만들어 가겠다.

또한 오산에 핵심인 교육뿐 아니라 일자리경제, 복지, 문화예술, 생태환경, 안전 등 모든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도록 하겠다.

- 남은 3년여 중점사업은 무엇인가?
시민과 약속은 중요하다고 생각해 노력한 결과 지난 민선 5기와 6기에 연이어 한국매니페스토 실천운동본부에서 공약대상을 받았고 3번의 연속 최우수 공약실천 시장으로 선정됐다. 이는 남은 임기동안 민선 7기 공약을 완수하겠다는 개인적인 각오다.

이를 위해 공약을 실무적으로 재정비해 128개 과제, 핵심공약으로 6개 분야 15개 프로젝트를 나눠 정리했고 공약 실천을 위해 한국매니페스토 실천운동본부가 주축이 된 시민배심원단을 구성해 공약의 기획단계에서부터 참여형 공약실천체계를 구성했다.

핵심과제는 글로벌 백년교육도시, 촘촘한 맞춤형 복지(장애인, 어르신, 여성 등),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오산천이 생태하천으로 돌아오도록 그린시티(Green City) 조성, 한류사업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 수준 높은 문화·예술·축제, 생활체육 활성화 등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책임지는 행복 문화도시, 시민의 다양한 참여와 소통으로 시민공동체 도시건설이다.

― 핵심과제를 요약해 설명해준다면?
세부적으로는 일자리 경제 분야에서 ‘오산 청년수당 3대 패키지 지원’과 일자리 5만개 공급 프로젝트로 청년 취업을 비롯해 시민 생활경제를 강력히 지원하겠다.

또 메이커스페이스 구축과 국립진로체험센터·진로상담센터 유치로 미래교육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도시 전체를 캠퍼스로 하는 오산백년시민대학 특성화 캠퍼스를 확대해 오산을 미래 도시로 구축해 나가겠다.

국가적 과제인 출산·보육 돌봄 체계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구축한다는 목표로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을 확대하고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오산형 온종일돌봄 ‘함께(아이+부모+마을)자람’ 등을 운영할 것이다. 벌써 경기도 최초로 24시간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남촌마을 테마골목 문화공간 조성, 정조대왕 스토리를 담은 효 문화관광벨트를 개발하면서 경기도와 인근 지자체 협력으로 한강~평택호 자전거도로(Green Way)를 구축해 지역개발을 촉진하겠다.

경부고속도로 하이패스 전용IC 설치, 공영주차장 집중 건설, 환경오염 3대 제로화, 공유자전거 운행 도입 등을 통해 시민들의 생활 편의성을 대폭 높이겠다.

― 오산하면 교육도시,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 명성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
‘21세기 자본’의 저자 프랑스 토마피케티 교수는 교육이 미래의 불평등을 시정할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한 바 있다.

교육은 오산의 미래를 좌우할 매우 중요한 분야라 생각하고 두 차례 교육에서 선진 강국인 핀란드와 스웨덴 에스토니아 영국 등을 견학했다. 두 국가 모두 개방돼 보편화된 교육시스템을 갖춘 미래 교육을 향해 가고 있다. 오산시 백년교육을 위한 기반 다지기와 세계를 향한 글로벌 교육도시 도약하는 시기가 될 것이다.

― 지역경제와 일자리문제에 대책은?
오산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유지할 수 있는 산업경제 도시기반시설 확충 노력을 계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되는데 그 중에서도 다섯 가지가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첫째는 오산천 전체 수계 생태복원을 완성해 복합 생태문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고, 둘째는 독산성을 원형 복원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확대 등재하는 것이다. 독산성은 국내 최고의 역사문화 체험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수원 화성과 용주사 융건릉과 연계해 정조대왕 효 문화 관광벨트 추진이 목표다.

셋째로 내삼미동 공유부지에 시민과 어린이들의 꿈을 담은 수도권 남부 최고의 교육 한류 관광 복합단지를 구축할 것이다. 이 곳에는 미니어처 전시관, 재난안전종합체험관, 한류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드라마 세트장을 조성하게 된다. 넷째는 죽미령에 죽미령 유엔초전기념 평화공원을 조성해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다섯째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오산 뷰티도시를 건설을 위해 가장산업단지에 화장품 뷰티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

―그 외 공약은 무엇인가?
문재인 대통령 공약인 분당선 연장과 이재명 도지사와 공동공약인 오산천 자전거도로 연결을 추진하고 도시발전을 위해 산업경제 일자리와 교육·보육·복지 병진정책을 추진하겠다.

또 가장산업단지 등 산업단지 개발을 지속해 추가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도시기반시설을 잘 구축해 세교2지구 신도시 개발, 운암 뜰 개발 등 도시성장 전략을 과감히 추진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향후 오산시는 화려한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앞으로 남은 3년여 시정을 통해 ‘30년 청년오산’에서 백년 미래를 향한 인근 배후 100만 도시와 동탄신도시에 뒤지지 않는 살고 싶은, 경쟁력 있는 미래도시 오산시가 될 수 있도록 기반을 잘 만들겠다.

오산시는 한반도의 배꼽이다. 단전에 위치한 사통팔달 집중성과 유연성, 확장성을 가진 지리적 특성이 있는데 이로 인해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를 향해 미래를 만들어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싶다.

그 중심에는 시정 목표대로 ‘사람이 빛나는 더 행복한 오산’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시민을 시정의 중심에 두고 시민들이 더 잘 살고 행복해지는 삶의 질이 높아지는 오산을 만들 것이라는 약속을 끝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하고 싶다.
(사진=오산)


[머니투데이방송 MTN 보도본부 = 강기성 기자 (life@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