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 2호선 지하화 당장은 어렵다"

서울지하철 2호선 내부. (사진=뉴시스)

서울시가 지하철 2호선 지상구간을 지하화하는 사업에 대해 "당장 추진이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시는 19일 설명자료를 통해 "서울지하철 2호선 지하화에 대해 아직 추진시기 등을 특정한 것은 아니다"라며 "향후 정책 연구과제로 삼아 검토하는 등 합리적인 방안모색을 위해 자치구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5일 김선갑 광진구청장과 정원오 성동구청장,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만나 서울지하철 2호선 지하화 필요성과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각 지자체는 서울지하철 2호선이 주택지와 상업지를 관통해 지나기 때문에 생활권이 단절되고 교통 정체가 일어난다며 한양대역~잠실역, 성수역~신답역 구간 지하화를 시에 요청했다.

서울지하철 2호선 지하화 대상은 한양대역~잠실역 구간 9.02km와 신도림~신림역 5.82km, 신답~성수역 3.57km 등 약 21km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문정우 기자 (mjw@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