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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수 춘천시장, 미세먼지 대응 종합대책 발표

대중교통체계, 시내 숲 조성 등 13개 사업에 700억원 투입
신효재 기자

(사진=춘천시)이재수 춘천시장이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춘천시의 미세먼지 대응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근래 들어 잦은 미세먼지 발생으로 시민 건강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춘천시는 미세먼지 없는 청정도시를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중교통 이용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대대적인 도시숲 조성을 통해 대기가 자연정화되도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춘천은 지형조건이 분지여서 대기 흐름이 원활치 않다. 기류의 생성과 확산, 소통이 미세먼지를 줄이는 방법이다. 올해부터 4년간 500억원을 들여 도시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기존에 비해 20배를 훨씬 넘는 투자다. 도시숲은 바람길을 내고 많이 훼손된 녹지축을 복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나무를 심기보다는 관리하는데 치중했다. 도로 개설과정에서 오래된 가로수가 잘려나가기도 했다. 숲은 도시의 허파다. 도시가 숨 쉬게 해줘야 한다. 올해 80억원을 들여 캠프페이지 등에 나무를 심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사업이 완료되면 도심내 숲에서 생성된 기류 또는 외곽지역의 신선한 공기가 녹지축을 따라 이동하는 바람이 생겨 미세먼지를 줄이고 도시 열섬 현상도 크게 완화될 것"이라며 "시는 대규모 제조업체가 없다. 자동차 배출 가스가 미세먼지 발생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대중교통 정책을 획기적으로 혁신해 자가용보다 시내버스 이용이 훨씬 편리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올 연말까지 대중교통 노선을 전면 개편한다. 마을버스를 도입하고 환승시스템을 개선하겠다. 시의 정책 혁신과 함께 시민들의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 대중교통 이용의 날 운영 등 녹색교통도시 만들기를 시민운동으로 확산되도록 여러 시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주요 도로에는 물이 분사되는 크린시스템을 설치하는 인위적인 시설도 설치하겠다.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친환경차를 대폭 확대하겠다. 연간 60억원을 투입해 현재 0.2%(234대)인 친환경차 보급률을 22년까지 5%(5,621대)로 높일 것"이라고 했다.

이외 "미세먼지 취약계층 보호사업, 미세먼지 안심 존 설치 등 시민 안전을 위한 시책도 병행할 것"이라며 "미세먼지 대응 종합대책 마련과 함께 전문가가 참여하는 용역을 통해 매년 실적을 평가하고 계량하된 자료를 축적해 후속 대책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신효재 기자 (lif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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