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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5G 상용화 경쟁…삼성·SKT 발등에 불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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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초 5G 서비스 상용화 타이틀을 두고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당초 세계 첫 5G 스마트폰을 이달 말 출시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차일피일 미뤄지던 상황에서 미국이 5G 스마트폰 상용화 일정을 다음 달 11일로 못 박았습니다. 늦어도 10일까지 선보여야 하는데, 마감시한에 쫓기게 되면서 부실한 서비스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조은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와 모토로라, 그리고 버라이즌과 SK텔레콤이 세계 첫 5G 상용화 서비스를 두고 맞붙습니다.

당초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5G 스마트폰을 3월 말 출시한다는 목표였지만 단말기 품질 안정화와 요금제 문제에 발목이 잡혀 4월로 출시를 미뤘습니다.

그 사이 미국 이통사 버라이즌이 다음 달 11일 모토로라와 손잡고 모토Z3 모델에 5G 동글을 부착해 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치고 나왔습니다.

갤럭시S10 5G 모델처럼 일체형 5G 스마트폰은 아니지만, 5G를 지원하는 모뎀 칩이 달려 있어 5G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이제 국내 기업들이 세계 첫 5G 타이틀을 사수하기 위한 데드라인은 4월 10일.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이르면 4월 5일, 늦어도 10일까지 출시를 하겠다는 목표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3주 정도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지만 갈 길은 멉니다.

현재 삼성전자 갤럭시S10 5G 모델(SM-G977N)은 18일 국내 전파인증을 통과해 통신사와 함께 망 연동 테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관건은 5G 요금제 인가 여부와 서비스 품질입니다.

SK텔레콤이 이달 초 5G 요금제 인가를 정부에 신청했지만, 고가의 대용량 데이터 요금제로만 구성됐다는 이유로 반려된 상황.

이르면 내일, 늦어도 이번 주 내에 수정본을 신청할 예정이지만 통과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시일에 쫓겨 안정적인 무리하게 서비스가 출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세계 최초' 타이틀 압박에 떠밀려 진행이 되고 있다"며 "10일 전까지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여의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5G 서비스는 수도권과 광역시 도심 지역 정도에서만 가능한 상황으로 통신 품질까지 뒷받침되지 않으면 반쪽짜리 서비스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은아 기자 (ech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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