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3000억원 발행
10년 만기, 2.68% 고정금리로 발행이유나 기자
우리은행은 지난 18일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 3,000억원을 발행했다.
이번 채권은 10년 만기, 2.68%의 고정금리로 발행됐다. 이번 발행으로 우리은행의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은 0.19% 포인트 상승한다.
발행 금리는 국고채 10년 금리에 0.70% 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으로, 이는 바젤III 도입 후 우리은행이 발행한 후순위채 중 가장 낮다. 수요예측에서는 발행 규모의 1.6배에 해당하는 약 5,000억원의 자금이 몰리는 등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업가치에 대한 시장 신뢰도 향상과 우리금융지주 출범 후 지배구조의 안정화를 통해 후순위채를 발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