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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팜, 췌장암 무고통 치료 신약물질 발견

동물 대상 실험서 완치에 가까운 효능 입증
소재현 기자



완치가 힘든 대표적 질환으로 꼽히는 췌장암을 고통 없이 치료하는 신약의 탄생 가능성이 커졌다.

동물을 상대로 한 실험에서 체중감소 등 부작용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씨앤팜은 자사가 개발한 무고통 암치료 신약인 '폴리탁셀'을 췌장암 동물에 투여한 결과, 암 조직이 완전 사멸 수준까지 감소되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실험은 씨앤팜이 임상전문기관 디티앤사노메딕스, 유효성평가 전문기관 노터스 등과 공동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90일간 동물을 상대로 수행했다.

씨앤팜이 이번 실험에서 거둔 획기적 성과는 암치료 물질을 최대무독성용량(NOAEL) 한도 이내로 투여하고도 암 조직이 거의 사멸되는 결과를 얻었다는 점이다.

최대무독성용량이란 호중구 및 혈소판 감소, 체중 감소, 구토, 탈모 등 항암제의 독성에서 비롯되는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 최대 용량을 뜻한다.

씨앤팜 계열 현대바이오 오상기 대표는 "씨앤팜의 췌장암 동물실험 결과는 암 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이제부터 현대바이오는 췌장암 본임상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씨앤팜과 현대바이오는 이번 췌장암 효능실험에 이어 기존에 시판 중인 췌장암 치료제와 폴리탁셀의 효능을 비교하는 실험을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임상허가 신청 절차 및 글로벌 임상을 위해 상반기 내에 미국에서 시약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소재현 기자 (sojh@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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