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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세 영업 카카오뱅크..자본 건전성 '하락' 우려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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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카오뱅크가 낮은 대출금리를 무기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제3의 인터넷은행이 출범하기 전 대출시장을 선점해놓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되는데, 업계 하위권 수준에 머물고 있는 총 자본비율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카카오뱅크의 2월 기준 신용대출금리는 1~2등급 3.69%, 3~4등급 4.40%, 5~6등급 5.87% 수준.

시중은행 평균보다는 약 0.1~0.4% 포인트 가량 낮고, 경쟁사인 케이뱅크보다도 약 0.3%~0.5% 포인트 더 낮습니다.

이번 달부터는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금리도 각각 0.25%포인트, 0.15% 포인트씩 인하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공격적인 대출영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연말연초 성과급 지급 등의 영향으로 직장인들의 수신액이 급격히 몰린만큼, 예대율 관리측면에서 대출을 확대하고 있는겁니다.

다른 인터넷은행들이 출범하기 전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도 해석됩니다.

[조남희 / 금융소비자원 대표 : 자신들의 현재 위상 뿐 아니라 수익과도 관련이 있고, 위상 자신들의 시장 점유율도 사전적으로 확보하려는 의미도 있고...]

문제는 은행권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는 자기자본비율(BIS 비율)입니다.

자기자본비율은 대출 등 위험가중자산과 비교한 자기자본의 비율로, 대출을 확대할수록 위험자산이 늘어나 BIS비율이 하락할 수 밖에 없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대출 확대로 BIS 비율이 지난해말 기준 13.85%로 은행권 중 하위권입니다.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BIS비율) 권고치인 13%를 웃돌기는 하지만, 시중은행의 BIS 비율이 15%에 육박하고 심지어 케이뱅크도 16%를 웃도는 것과 비교하면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여기에 또 다른 대출상품들의 출시도 예정돼 있습니다.

카카오뱅크가 건정성을 유지하며 대출 확대 전략을 고수할 수 있을지 업계가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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