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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택시사업자 첫 상생…승차거부 없는 택시 선보여

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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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택시운송가맹사업자와 카카오모빌리티가 다음달부터 정식으로 새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택시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던 승차 거부와 기사 처우 문제를 개선하겠다는 목표인데요. 무엇보다 택시사업자와 IT 기업간 첫 상생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박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택시운송가맹사업체 타고솔루션즈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출시한 가맹 택시 서비스 '웨이고 블루'입니다.

승차 거부를 차단한 택시로 이용자가 '카카오 T' 앱에서 호출하면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택시가 자동 배정되는 방식입니다.

여의치 않은 사정이 있으면 기사가 5초 안에 배차를 거부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지만, 상습적일 경우 경고 후 퇴출됩니다.

기본 이용료 3000원으로 실시간 수요·공급에 따라 탄력 요금제가 적용됩니다.

또 택시 기사들의 열악한 처우 배경으로 꼽히던 사납금제를 없애고 약 260만원 수준의 완전 월급제를 보장했습니다.

[오광원 / 타고솔루션즈 대표 : 승객분들의 가장 큰 불만은 승차거부입니다. 이를 해결하려면 사납금 제도가 아닌 월급제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월급제가 성공하려면 카카오모빌리티처럼 강력한 앱이 필요합니다.]

여성 기사로만 구성된 '웨이고 레이디'도 선보이며 여성 이용자가 보다 안심하게 탈 수 있는 서비스도 마련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기술 지원과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정주환 /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 카카오모빌리티는 그동안 만들어온 수많은 기술력들, 딥러닝 기반의 AI 배차 시스템, 수요예측, 자동결제 등 수많은 기술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현재 100여대 운행을 시작으로 서비스 지역을 늘려나가며 연내 2만대 규모로 운영한다는 목표입니다.

정부 역시 변화하는 모빌리티 시장에 힘을 싣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 근로자 처우를 개선하고 택시와 플랫폼의 결합으로 국민이 원하는 새롭고 다양한 교통 서비스가 실현될 수 있도록 과감하게 규제를 없앨 계획입니다.]

카풀업계와 택시간 대타협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택시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소하면서 새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수연 기자 (tou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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