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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의결권 행사 방향 2차 공개…셀트리온·키움·네이버 등 '반대'

이사회 견제에 초점…34곳 중 14곳 안건에 반대
한진칼-대한항공 의결권 행사 방향 곧 공개
박소영 기자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사진=뉴스1

국민연금이 주주총회를 앞두고 의결권 행사 방향을 추가로 공개했다. 이번에는 34개사 중 14곳의 안건에 반대 표를 행사할 예정인데, 대부분 이사회 견제를 위한 목적이다.

20일 국민연금은 기금운용본부 홈페이지에 21일부터 26일까지 주주총회를 여는 34개 상장사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사전 공개했다.

반대 이유는 대부분 이사회 견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SK이노베이션과 하나투어, 네이버, 에스비에스, 한국전력공사, DB 하이텍, 코오롱인더스트리, 셀트리온, 키움증권 등이 이사 보수액 한도 상향을 안건으로 제시했으나 국민연금이 반대 의사를 밝혔다. 현재 경영성과에 비교해봤을 때 보수 한도를 높이는 것이 과다하다는 이유에서다.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에도 반대의 뜻을 정했다. 국민연금측은 "과다겸임에 따른 이사의 충실의무 수행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한국단자에 대해서는 홍휘식 감사 선임을 반대하면서 "장기 연임으로 독립성이 취약해 질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이달 27일과 29일 각각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대한항공과 한진칼에 대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들 안건에 대한 결정은 이번주 후반이나 다음주 초에 공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소영 기자 (ca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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