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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바이오가스, 수소 생산·충전에 쓴다

미활용 바이오가스, 수소 1만 5,000톤 생산 분량…수소버스 2,000대 이상 충전 가능
수소 생산 포트폴리오 다양화, 생산 비용 절감 기대

머니투데이방송 박경민 기자2019/03/21 17:44

정부가 그동안 버려지는 바이오가스를 수소 충전에 쓰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융복합충전소 시범사업 신규과제 지원계획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향후 3년간 약 95억원을 지원해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융복합충전소를 구축하고, 수소버스 보급사업과 연계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운영할 계획이다.

산업부 측은 “이번 시범사업 신규과제는 올해 1월에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의 이행을 위한 것”이라며 “수소차 보급과 이에 따른 중장기 수소 수요 대응을 위한 수소 공급 기술 확보가 목표”라고 설명했다.

서울 마포구 상암 수소 스테이션

그 일환으로 정부는 버려지는 바이오가스를 에너지화하는 바이오가스 정제 및 고품질화 기술과, 정제된 바이오가스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추출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

아울러 생산한 수소를 활용해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수소융복합충전소를 구축·실증하고, 경제성 있는 운영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도 구축한다.

사업에 참여할 경우, 지속적인 충전소 활용을 위해 성과활용기간(과제 종료 다음해부터 5년간)동안 충전소 운영 실적을 제출해야 한다는 규정도 명시했다.

특히 해당 사업은 지자체의 참여가 필수적인 만큼, 현장 의견도 수렴했다.

산업부는 바이오가스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한 지자체의 협조를 요청하고, 충전소의 지속적 운영 및 수소차의 보급 확대를 위해서 수소버스 시범사업과 연계하여 추진하는 방안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또 향후 CNG(압축천연가스) 충전소, 연료전지 발전 시설 및 전기차 충전소와의 연계를 통한 수익성 제고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바이오가스 기반의 수소융복합충전 인프라가 갖춰지게 되면 미활용 바이오가스의 이용 확대 및 경제성 확보와 해당 기술의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연간 바이오가스의 총 생산량 중 발전 등으로 활용되는 양은 약 80% 수준이다. 나머지 20%는 미활용돼 방출이나 연소를 통해 처리하고 있는데, 이를 활용하면 수소버스 2,000대 이상을 충전할 수 있는 약 1만 5,000톤의 수소를 만들 수 있다.

버려지는 자원의 효율적 활용으로 친환경 사회로의 진입을 돕고, 또한 수소 생산 포트폴리오의 다양화를 통해 수소 생산 비용 저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 측는 “이번 신규과제 수행기관 선정시, 평가절차 간소화 및 신속한 과제비 집행 등의 조치를 통해 수소사회로 조기 진입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9년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융복합충전소 시범사업 신규과제 지원계획은 산업부 홈페이지를 통해 22일부터 공고하며, 4월 22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접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신규과제의 공고 내용 확인 및 신청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할 수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경민 기자 (pkm@mtn.co.kr)]

박경민기자

pk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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