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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또 '무산'…통일부, 8번째 방북 신청도 유보

유찬 기자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이 또다시 무산됐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22일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신청에 대해 "이전에 방북 승인 유보조치를 했던 상황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며 이날 오후 '방북유보' 결정을 기업인들 측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개성공단 기업인 자산점검 방북승인 신청에 대해 방북 승인에 필요한 제반 여건 조성과 관련, 특별히 달라진 사항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지난 6일 방북 신청서를 통일부에 제출했다. 이들의 방북신청은 2016년 2월 개성공단 가동 중단 후 8번째다. 앞서 7번도 모두 방북이 불허되거나 유보됐다.

앞서 정부는 방북 승인과 관련해 국제사회와의 협의 등을 거친 후 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었다. 지난 14일 한미워킹그룹 회의에서 미국이 '지켜보자'고 밝히면서 대북제재 입장이 달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며 기업인들의 방북에도 제동이 걸리게 된 것으로 보인다.

백 대변인은 "전에 방북 승인 유보 조치를 했다. 그 때 상황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현재 제재 상황에서 대북제재의 틀을 준수하고 존중하면서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그런 연장선상에서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또한 백 대변인은 3주째 열리지 않고 있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소장회의 개최와 관련해서도 상황을 확인 한 후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찬 기자 (curry30@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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