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신선식품에 쏠린 배송 전쟁..."주도권 잡기 핵심"

전통시장 및 영세상권 잠식 우려도...치킨게임 심화되나
유지승 기자

thumbnailstart


앵커>
요즘 안 되는 배달이 없습니다.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채널도 늘다 보니 업체 간 고객 끌어오기 경쟁도 뜨겁습니다. 온라인뿐만 아니라 편의점 홈쇼핑 등 채널을 막론하고 신선식품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한 경쟁이 치열합니다. 유지승 기자입니다.

기자>
신선식품과 새벽 배송.

올해 유통업계가 집중하고 있는 키워드입니다.

성장이 꺾인 대형마트들이 신선식품을 앞세워 고객 발길 잡기에 나선 가운데, 온라인몰과 홈쇼핑, 편의점까지 여기에 가세했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막론하고 주도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주력 품목이 공산품 중심에서 신선식품으로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새벽 배송에 불을 지핀 곳은 온라인 업체인 마켓컬리입니다.

밤 11시까지 주문한 제품을 다음 날 아침 7시 전까지 배송해주는 샛별배송으로, 순식간에 입소문을 탔습니다.

마켓컬리의 지난해 매출액은 1,500억원으로 전년보다 매출이 4배가량 급성장했습니다.

신선식품의 온라인 주문 증가 추세에 발맞춰 대형마트와 다른 온라인 업체들도 대응에 나섰습니다.

쿠팡은 신선식품을 새벽에 배송해주는 '로켓프레시'를, 티몬도 '티몬프레시' 카테고리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지마켓이나 홈쇼핑을 통해서도 과일, 채소 등을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묶음 배송을 이용할 경우 무료배송이다 보니 다른 상품 판매도 함께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며 "자주 구매해야 하는 신선식품으로 충성고객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선 중간 유통 단계가 생략되다 보니 더 신선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한편에선 이러한 흐름에 대해 전통시장과 영세상권이 잠식 당할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또 장기적으로는 자본력이 있는 대기업들의 경우 물류와 배송 인프라를 확장이 용이한 만큼, 치킨게임이 심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지승 기자 (raintree@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