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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장·단기 금리역전…경기침체 공포에 뉴욕증시 급락

정희영 기자



'경기침체'의 전조로 불리는 '장단기 금리역전'이 10여년만에 현실화되면서 뉴욕증시가 폭락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60.19포인트(1.77%) 떨어진 2만5502.32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4.17포인트(1.90%) 하락한 2800.71을 기록했다. 은행주들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도 196.29포인트(2.50%) 급락한 7642.67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 기술주 그룹인 'FAANG'(페이스북·아마존 · 애플 · 넷플릭스 · 알파벳)도 모두 1% 이상 떨어졌다.

이날 미 국채시장에서 10년물 금리가 장중 2.42%까지 떨어지며 3개월물 금리보다 낮아진 게 결정타였다.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오히려 낮은 장단기 금리역전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미국의 장단기 금리역전은 2007년 9월 금융위기 당시 이후 약 12년만에 처음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비둘기'(통화완화주의)적 행보가 장기금리 하락을 부추겼다. 연준은 지난 20일 올해 내내 금리를 동결할 것을 시사하고, 사실상의 '양적긴축'(TQ) 정책인 보유자산(대차대조표) 축소 프로그램도 9월말 조기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정희영 기자 (hee08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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