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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준 이사에 '대선캠프 고문' 스티븐 무어 지명

정희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에 2016년 대선 당시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경제고문을 맡았던 보수 성향 경제평론가 스티븐 무어를 지명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대단히 평판이 좋은 이코노미스트 스티븐 무어를 연준 이사로 발표할 수 있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티븐과는 오랫동안 친분을 가져왔는데 틀림없이 훌륭한 인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어는 2016년 대선 당시 프럼프 캠프에서 '경제고문'으로 활동했으며, 트럼프 행정부 들어 보수성향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에서 연구원을 맡아왔다.

지난해 감세 옹호론자답게 이른바 '트럼프노믹스'를 지지하는 내용의 저서를 출간한 바 있다. 또 지난 13일 월스트리트 저널(WSJ)에 실린 기고문을 통해 연준의 정책이 미국의 경제성장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의 날을 세우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기고문을 격찬하고서 연준 이사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정희영 기자 (hee08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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