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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후 고시원에 스프링클러 예산 2.4배 증액

지원대상 고시원, 3년간 입실료 동결…25일부터 신청
문정우 기자

노후 고시원 내 간이 스프링클러 설치 모습. (사진=뉴스1)


서울시가 화재에 취약한 노후 고시원에 간이 스프링클러 설치 예산을 지난해보다 2.4배 늘린다.

시는 노후고시원에 간이 스프링클러 등 안전시설 설치비를 전액 지원하는 '노후고시원 안전시설 설치 지원 사업'에 올해 총 15억원을 투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전년보다 2.4배 예산을 증액해 올해 약 75곳에 안전시설이 새로 설치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간이 스프링클러뿐만 아니라 외부 피난계단, 완강기, 비상사다리 같은 피난시설도 함께 설치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설치비 지원 건으로 고시원 입실료를 5년간 동결해야 했던 것도 3년으로 완화된다. 안전시설 설치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영세 고시원 운영자, 사업주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설치비 지원 신청은 25일부터 4월 12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신청은 고시원 운영자가 직접 해당 고시원이 소재한 자치구(건축과)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지원 대상은 5월 선정된다.

대상은 간이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설치 의무화 이전인 2009년 7월 이전부터 운영돼 소방안전시설 설치현황이 현행기준에 미달되는 고시원이다.

류훈 시 주택건축본부장은 "노후고시원 안전시설 설치 지원사업은 화재예방뿐 아니라 고시원 임대료 상승도 방지할 수 있다"며 "신청 시기를 놓치는 고시원 운영자가 없도록 홍보와 안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문정우 기자 (mjw@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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